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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발해사 이어 백두산 넘보는 중국
작성자 : 관리자(pooh@designardor.com) 작성일 : 2006-09-06 조회수 : 2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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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고구려·발해사 이어 백두산 넘보는 중국

<문화일보>

 
중국이 2018년 제25회 세계 동계올림픽을 백두산에 유치하기로 
하고 대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 사실이 확인됐다. 

고구려사,발해사를 왜곡시켜온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일환으로 백두산까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단독 등록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터 져나온 이같은 ‘백두산 공정’은 한국의 고대사를 포괄적으로 자신의 역사로 편입시킨 중국의 국가적 책략이 당대의 영토까지 넘보게 이르렀음을 말해준다. 최근 이 지역을 방문한 우이 국무원 부총리의 높은 관심 표명이 그렇듯, 중국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과거사 재구성과 지도 재작성 작업에 들어선 것이다.

2002년부터 동북공정을 추진해온 중국 정부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은 최근 웹사이트에 발해국사 등 동북지방의 역사를 정리한 과제 논문 27편 중 18권의 내용을 정리한 요약본을 올려놓았다. 고구려를 중국내 소수민족의 지방정권으로 규정해오더니 발해까지 당나라의 지방민족정권으로 재각색함으로써 고조선과 부여 등 한국의 고대사를 모조리 휩쓸어가자는 야욕이다. 동북공정이 마무리 되면 한국의 역사는 반만년이 아니라 기천년으로 반감(半減)하고 그 강역도 한강 이남으로 좁혀질 판이다. 북한의 전역을 이미 자신의 고대 영토쯤 여기는 듯하니 일단의 유사시 한반도 북쪽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조차 난감하다. 2004년 한중 양국이 고대사 왜곡 중단을 합의했지만 동북공정의 ‘역사 훔치기’는 그 합의를 무색케 한다. 2004년 고구려 고분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이어 지난 5월 윈펑 댐 유역의 고구려 고분군과 성터를 서둘러 수몰시킨 중국이지 않은가.

정부의 대응 수준은 기껏 만든 고구려연구재단을 2년5개월 만에 해체, 동북아역사재단에 흡수키로 했으나 이 재단은 아직 본격 활동조차 기약 없는 실정이다. 백두산까지 넘보는 중국에 대해 정부는 신속히 그 진의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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